<앵커 멘트>
박지성이 친정팀이나 다름없는 에인트호번에 새로 둥지를 틀게 됐습니다.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한 박지성은 곧 공식 계약을 맺을 예정입니다.
송재혁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럽 무대 첫 발을 내디뎠던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성공시대를 열게 한 친정팀에서 박지성이 이제 새로운 출발점에 섭니다.
박지성의 아버지 박성종씨는 메디컬 테스트까지 끝냈고, 계약서에 서명만을 남겨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시즌 2부리그로 강등된 퀸즈파크에서 1년 동안 에인트호번에 임대되는 조건입니다.
1년 뒤 완전 이적 문제를 놓고 현재 조율중입니다.
연봉 등 세부적인 조건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박지성의 영입엔 현재 사령탑으로 있는 필립 코쿠의 뜻이 강하게 작용했습니다.
에인트호번 시절 선수로 같이 뛰었고, 특히 04-05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의 추억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에도 에인트호번은 리그 2위 자격으로 챔피언스리그 예선전에 참가합니다.
코쿠감독은 박지성의 경험과 부지런함이 필요했습니다.
에인트호번은 모레부터 챔피언스리그 3차예선에 돌입하게 돼 박지성은 조만간 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