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전세값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을 위해 집 주인이 대출을 받아 세입자가 이자를 갚는 전세대출 상품이 다음달 출시됩니다.
다음달부터 우윳값이 인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의 생활경제, 박일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셋값이 폭등함에 따라 금리 연 4%대의 전세 대출 상품이 출시됩니다.
기획재정부 등은 이른바 '목돈 안드는 전세' 상품을 다음달에 2년간 한시적으로 내놓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자는 부부 합산 소득이 6천만 원 이하인 무주택 세대주로, 전세보증금이 수도권은 3억 원 이하, 다른 지역은 2억 원 이하여야 합니다.
또 대출 금리는 연 4%대 중후반으로, 일반 신용대출보다 3에서 5%포인트 낮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다만 이 대출 상품은 세입자 대신 집 주인이 전세보증금을 대출받는 방식이어서, 집 주인이 세입자 부담을 떠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원유 가격 연동제가 다음달 처음 시행되면서 원유 값이 1리터에 106원, 12.7% 오르게 됨에 따라 우유 소매가격도 잇따라 인상됩니다.
매일유업은 다음달 8일부터 흰 우유 가격을 1리터에 250원, 10.6%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경우 1리터짜리 흰 우유 가격은 2천350원에서 2천600원으로 인상됩니다.
서울우유와 남양유업도 가격 인상 시기와 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원유 가격 연동제는 우유 생산비와 물가상승률을 감안해 매해 8월 원유 값을 결정하는 제도입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