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중앙알프스 조난 한인 3명 사망·1명 생존 확인

일본 나가노현 중앙알프스에서 조난당해 연락이 끊겼던 한국인 등산객 5명 가운데 3명이 숨지고 1명은 생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본 니가타 총영사관 측은 오늘 오전 11시쯤, 일본 경찰과 구조대원들이 중앙알프스의 등산로에서 실종자 5명 가운데 1명이 생존한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아침 실종된 등산객 가운데 최고령인 78살 박문수 씨와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2명 등 모두 3명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1명은 여전히 연락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조난된 등산객 일행 20명은 부산 산악 동호회 소속 회원들로, 어제 중앙알프스의 해발 2800미터인 `히노키 오다케' 부근을 등반하던 도중 악천후로 15명은 대피했지만, 5명은 실종됐었습니다.

현재 일본 나가노현 `고마가네' 경찰은 생존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