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틀째 장외투쟁…새누리, 국회 복귀 촉구

입력 2013.08.02 (12:07)

수정 2013.08.02 (19:29)

<앵커 멘트>

국정원 국정조사를 둘러싸고 정국이 경색 국면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이틀째 장외투쟁을 계속하고 있고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국회 복귀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서울광장에서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여는 등 이틀째 장외투쟁을 계속했습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진실을 밝히려는 민주당의 노력을 새누리당이 외면했다며 새누리당은 국정원 국정조사와 국정원 개혁에 대한 분명한 의지를 밝히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새누리당이 민주당의 장외투쟁을 대선 불복이라고 억지를 쓴다며 장외투쟁이 대선 불복이나 선거 무효를 주장하는 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국정조사 정상화를 위한 협상과 국정원 개혁 국민운동을 병행할 것이라며 무소의 뿔처럼 거침없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오후엔 서울 청계광장에서 범국민 보고대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국회 복귀를 거듭촉구했습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지금은 여야가 정쟁이 아닌 민생으로 경쟁할 때라면서 민주당이 하루속히 장외투쟁을 중단하고 민생을 챙기는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홍문종 사무총장은 민주당이 내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여는 국민보고대회가 제2의 촛불집회를 염두에 두는 것은 아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새누리당 박민식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여당이 통큰 자세로 야당을 껴안아 양보하는 모양새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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