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번 청와대 참모진 개편은 국정 운영을 다잡기 위한 다목적 포석이란 분석과 문책 성격이 담겼다는 분석이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인사 배경, 이석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휴가에서 돌아온 박근혜 대통령의 보좌진 개편은 예상을 뛰어넘는 규모였습니다.
청와대는 하반기 국정운영을 강화하기 위한 인적쇄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이정현(청와대 홍보수석) : "하반기에 보다 적극적인 정책 추진과 새로운 출발을 위해 새 청와대 인선을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정부 출범 다섯 달만에 청와대 참모진 절반 가량이 교체된데 대해 문책으로 보는 시각도 만만치 않습니다.
민정과 고용복지, 미래전략수석은 기대에 못미친 업무추진 등이 경질 배경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허태열 전 실장은 수석들이 대거 교체된데 대해 정무적 책임을 진 것이란 관측과 함께 인사 논란 등에 관해 책임을 물은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허 전 실장이 누적된 피로감을 호소해왔고 정책 추진을 위해 자연스럽게 2기 참모진으로 개편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김기춘 비서실장은 경륜과 역량을 갖춘 인사라고 긍정평가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김 실장의 임명은 시대착오적이라며 비판의 날을 세웠습니다.
대통령의 전격 인사 단행에 따라 공직사회의 긴장감이 높아진 가운데 2기 청와대 참모진에게는 정책성과 가시화가 발등의 불이 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