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어종 오징어 전남서 풍어

입력 2013.08.06 (06:48)

수정 2013.08.06 (07:08)

<앵커 멘트>

오징어하면, 동해안에서 많이 잡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최근 기상 이변의 영향으로 전남 서남해 먼바다에서 오징어 어획량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최송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갓 잡은 싱싱한 오징어가 수조에 가득합니다.

상인들은 스티로폼 상자에 얼음을 채우고 오징어를 포장하느라 분주합니다.

전국에서 배달 주문이 밀려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중순부터 진도군 조도 인근 해역에서 오징어잡이가 시작되면서 매일 반복되는 풍경입니다.

<인터뷰> 김명기(중매인) : "여름철이 되면서 지금 한창 이쪽에서 많이들 잡히고 있습니다. 앞으로 서망항이 오징어 위판의 전진기지가 되지 않을까..."

동해안의 대표적 어종인 오징어는 이상 기온에 따른 해류 변화로 지난 2005년부터 전남 서남해에서 어획량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진도 서망항에는 강원도와 영남지역 오징어잡이 어선 50여 척이 입항해 조업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허기윤(진도군 수협 서망항 사업소장) : "다른 지역 오징어잡이 어선들이 많죠. 많을 때는 백여 척도 입항해서 조업을 할 정도로. 다른 지역에 갔는데 잘 잡히지 않는다고..."

'물 반 오징어 반'으로 황금어장이 형성된 서남해 오징어잡이는 다음달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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