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한 숙면 취하지 못하면 살찐다”

입력 2013.08.08 (07:26)

수정 2013.08.08 (07:48)

<앵커 멘트>

잠이 부족하면 쉽게 살이 찔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뇌의 식욕을 관장하는 부분이 활성화돼 고칼로리, 인스턴트 음식 등에 더 끌리게 된다고 합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의학계에서 권하는 적당한 수면 시간은 하루에 7시간에서 8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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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충분한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살이 찌기 쉽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잠이 부족하면 살찌기 쉬운 고칼로리와 인스턴트 음식에 입맛이 당긴다는 겁니다.

이는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 대학 신경과학 교수 매슈 워커 박사의 연구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잠을 못 자면 합리적인 판단과 결정을 내리도록 하는 뇌의 전두엽 활동은 둔화 된 반면, 음식에 대한 욕구 등을 관장하는 편도체는 강력하게 반응해 인스턴트 등 자극적인 음식에 끌린다는 겁니다.

실제로 연구팀은 성인 남녀 23명에게 80가지 음식 사진 가운데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을 고르게 했습니다.

그 결과 하룻밤을 못 잤을 때는 초콜릿과 감자칩 같은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선택했습니다.

충분히 잔 날에 골랐던 음식들보다 평균 600칼로리가 높았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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