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웃 중국과 일본도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연일 40도가 넘는 폭염에 중국에선 화재 사고가 속출하고 있고 가뭄으로 농작물도 말라죽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앵커멘트>
40도의 폭염을 견디지 못해 달리던 차동차에 불이 붙었습니다.
소방관이 출동해 불은 껐지만 엔진은 시커멓게 변했습니다.
<인터뷰> "(운행 중에 불이 났나요) 네 저절로 불이 났습니다"
전력 사용량이 늘면서 주택가는 물론 거리의 변압기에서도 잇따라 불길이 치솟습니다.
차량 사고로 도로에 쏟아진 활어 수천 마리가 한시간 만에 생선구이로 변했다는 보도도 나옵니다.
기록적인 폭염에 전국의 물놀이장은 인산인해, 말그대로 사람 바다를 이루고, 중국 남부의 병원들은 열사병 환자들로 넘쳐납니다.
35도 이상의 폭염 지역만 157만 제곱킬로미터 한반도 면적의 7배를 넘겼고 저장성 일부는 최고 43도를 기록했습니다.
구이저우와 쓰촨 등 내륙지방은 가뭄까지 겹쳐 6백만 명이 식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펑류궈(스촨성 루저우) : "6월 29일부터 현재까지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논이 모두 갈라졌습니다."
일본 열도도 폭염이 강타해 대부분 지방이 35도를 넘기면서 힘겨운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중국 대륙 대부분이 백년만의 최고 기온을 기록하는 등 폭염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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