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어젯밤 8시쯤 경기도 성남시 내곡터널 인근 고속도로에서 화물차가 차량 3대를 잇달아 들이받아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옥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승용차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119구조대가 찌그러진 차량에 갇힌 운전자를 꺼냅니다.
어젯밤 8시 20분쯤 경기도 성남시 내곡터널 인근 3차로에서 4.5톤 화물차가 교통 체증으로 정차 중이던 승용차 2대와 레미콘 차량 등 3대를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인터뷰> 여승수(경기도 성남시 상대원동) : "아수라장이었어요. 큰 차가 승용차 2대를 다 밀어서 사람들이 처참하게 안에 끼어있는 상황이었어요."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51살 이 모씨 등 3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고, 화물차 운전자 39살 이 모씨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사고 직후 3개 차로가 2시간 정도 통제되면서 사고 현장 부근에서 극심한 퇴근길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 이 씨가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이00(화물차 운전자) : "제가 휴가를 갔다왔거든요. 잠깐 조는 사이에…."
경찰은 이 씨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