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A, 기밀문서 공개…‘UFO’ 아닌 정찰기 실험장

입력 2013.08.17 (07:28)

수정 2013.08.17 (16:48)

<앵커 멘트>

미국 CIA가 극비로 취급하던 군사시설 관련 문건을 최근에 전격 공개했습니다.

외계인과 UFO를 다루는 영화에도 자주 등장하는 이른바 area 51(에~리어 피프티 원) 이라는 시설인데 이곳이 외계인 관련 시설이 아니라 실제로는 고공 정찰기 u2(유투)기의 훈련 시설이라는 것입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외계인의 존재 여부에 대한 논란은 그동안 에~리어 피프티 원의 실체가 드러나지 않아 더욱 증폭돼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공개된 cia 극비 문서가 이제 이런 의문스런 상황에 답을 내놨습니다.

외계인이 탄 ufo의 이착륙장이자 외계인의 유해가 묻힌 곳으로 알려진 에~리어 피프티 원은 1950년대와 60년대 미국 cia가 극비리에 추진했던 고공 정찰기 u2기의 비행 실험장이라는 것입니다.

ufo 잔해로 알려졌던 물체는 실제로는 추락한 u2기 잔해였고 은폐를 위해 순식간에 치워진 사실도 당시 비행실험에 참가했던 조종사의 증언으로 공개됐습니다.

<녹취> 켄 콜린스(당시 조종사) : "(추락중인 정찰기에서) 탈출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고 튕겨져 나왔습니다"

cia 비밀 문건은 6000 피트 상공을 날던 u2기의 비행고도가 천 피트 정도로 날던 다른 항공기들 보다 높아서 자주 ufo로 오인신고됐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6 ~ 70년대에 ufo와 외계인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자 미국 정부 차원에서 비밀 확인 작업도 벌였고 u2기 비행 일지와 대부분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했다는 사실도 담겨 있습니다.

유에프오와 관련된 새로운 사실이 공개됐음에도 외계인과 또다른 우주를 향한 미국인들의 뜨거운 관심은 식지 않을 것이라고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