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필리핀 저가 항공사인 '제스트 항공이' 안전상의 이유로 운항이 금지됐습니다.
필리핀 여행객 천 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먼저,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필리핀 공항에 승객 수백 명이 출국수속을 못하고 대기하고 있습니다.
지친 승객들은 아예 바닥에 주저 앉았습니다.
필리핀 당국이 안전운항 점검 과정에서 문제가 적발됐다며 저가 항공사 제스트 항공의 운항을 금지했기 때문입니다.
이에따라 필리핀 마닐라와 세부 등에서 인천공항을 오가는 제스트 항공 10편이 무더기 결항됐습니다.
승객 천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대부분 우리나라 휴가객들입니다.
<녹취> 김영식(피해 한국인) : "문제는 뭐냐면 제스트항공이 잠정 운행 중단이라는 얘기거든요. 그럼 내일도 문제가 된다는 얘기인데..."
제스트항공사는 대체 항공편을 긴급히 마련해 순차적으로 승객들을 이동시키겠다는 입장입니다.
일단 첫 대체항공편은 오늘밤 늦게 도착할 예정입니다.
<녹취> 제스트항공사 직원 : "환불하실 분들은 여행사에 환불을 하라고 요청을 했고 저녁 편으로 가실 분들은 아침에 호텔을 제공했고..."
하지만 앞으로 2주동안 인천과 필리핀을 오가는 제스트 항공의 항공권을 구입한 승객만 2만여명.
제스트 항공의 정상화가 불투명한가운데 당장 오늘과 내일 대체항공편 마련마저 어려움을 겪으면서 당분간 승객들의 불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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