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번 주부터 각급 학교들이 개학하는데요,
집단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개인위생 관리는 물론 시기별 예방 접종을 받는 게 중요합니다.
필요한 접종은 무엇이고, 확인은 어떻게 할 수 있는지, 남승우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병원 소아과가 개학을 앞두고 예방접종 하려는 아이와 부모들로 북적입니다.
오랜만에 학교에 갔다 병에 옮지나 않을 지, 신경이 쓰입니다.
<인터뷰> 박철형(서울 성현동/학부모) : "감기증상만 해도 한 반에 한 아이가 감기가 걸려서 오면 다 전염이 되기 때문에 그런 것도 좀 걱정이 되고.."
만 4살에서 6살까지는 기초 접종으로 형성된 감염병 면역력이 약해지는 시기입니다.
때문에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MMR 2차 등 4가지 백신의 추가 접종을 꼭 마쳐야 합니다.
또 중고생의 경우도 만약 빠뜨린 예방접종이 있다면 늦게라도 마쳐야 최상의 면역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정원(강남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최근 맞벌이 부부가 많아지고, 나이가 들면서 신생아 때에 비해서 예방접종 스케줄, 횟수가 많이 줄기 때문에 까먹고 계시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자녀의 예방접종 기록은 '예방접종도우미' 인터넷 사이트와 스마트폰 앱에서 보호자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집단생활에선 한 명만 감염병에 걸려도 유행으로 번지기 쉽습니다.
내 건강은 물론, 다른 사람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예방접종은 필수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