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최근 우윳값 인상을 두고 논란이 있었죠,
KBS가 자료를 입수해 분석해보니 우윳값에 대형마트의 판매이익이 대거 반영돼있는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우윳값 인상 논란의 핵심은 낙농가들의 원유 값은 106원 밖에 안 올랐는데 250원이나 올려 144원이나 남겼다는 겁니다.
KBS가 한 우유 제조사 원자 자료를 입수해 보니 이 144원중 우윳값인상의 주체인 제조사와 대리점 몫이 약 60% 입니다.
그런데 나머지 40%인 55원은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 몫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우유 제조사 관계자(음성변조) : "대형마트 쪽에서 가격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좀 더 저희보다 큰 힘을 가지고 있고, 가격을 결정할 때 본인들의 마진을 이미 다 계산을 해서 결정을 하기 때문에…"
지난 5년간 대형마트등은 우유 판매 이익률을 20%로 해 우윳값 인상 때마다 반영해왔고, 이에 따라 55원으로 반영됐다는 겁니다.
한 해 대형마트등은 285억 원을 추가로 벌 수 있는 규모입니다.
<녹취> 대형마트 관계자 : "상품이익률이란 개념이 있습니다. 그 이익률의 어떤 그 개념에 맞추기 위해서…"
그러나 왜 대형마트의 우유 판매 이익을 20%로 잡았는지 근거가 불충분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또 대형마트 등의 이익률을 인상분에 반영한다는 것 자체를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도 있어 새로운 논란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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