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의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에서 2-1로 승리한 크로아티아의 이고르 스티마치 감독은 한국이 골 결정력을 보완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스티마치 감독은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을 마치고 "친선경기였지만 에너지를 100% 쏟아부어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면서 "한국 관중이 충분히 즐겼을 거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크로아티아는 후반 19분 도마고이 비다, 25분에는 니콜라 칼리니치의 연속골을 앞세워 이근호(상주)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한국을 2-1로 물리쳤다.
지난 2월 영국 런던에서 4-0으로 대승한 데 이어 올해만 한국을 상대로 2승을 거둔 크로아티아는 역대 상대전적에서 3승2무2패로 앞서나갔다.
스티마치 감독은 "한국은 모든 부분에서 경쟁력이 높은 팀"이라면서 "조직력이 잘 갖춰졌고 모든 선수가 해야 할 몫을 다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한국이 한 가지 부족한 것은 골 결정력"이라면서 "축구에서는 찬스를 놓치면 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늘 경기에서 한국이 좋은 움직임을 보였지만 문전에서 결정력에서 우리가 조금 더 나았다"면서 "그 부분만큼은 한국이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