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카디프시티로 돌아가는 김보경이 공격에서 과감한 모습을 더욱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11일 인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하는 김보경은 "아이티전에서 많이 뛰지 못했고 크로아티아전에선 공격적인 부분을 별로 보여주지 못했다"며 공격력을 더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김보경은 전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 섀도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 21분 김보경은 상대 수비수의 발을 맞고 흐른 볼을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에게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김보경 등 2선 공격수의 분투에도 불구,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한 대표팀은 크로아티아에 1-2로 졌다. 경기 종료 직전 이근호가 한 골을 만회한 게 그나마 다행이었다.
김보경은 크로아티아와 전력 차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김보경은 "크로아티아가 수비진들이 경기를 매끄럽게 풀어나갔다"며 "우리도 조직력을 더 맞춰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음 달 브라질, 말리와의 2연전에는 "크로아티아전에서 나온 안타까운 실점 장면이나 공격 기회를 많이 살리지 못한 점을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소속팀에 돌아가서도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김보경은 "감독님이 공격적인 모습을 주문한다"며 "더 공격적으로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른 시일 안에 공격 포인트를 올릴 수 있도록 신경 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