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페드로의 '해트트릭 쇼'를 앞세워 프리메라리가 개막 이후 5연승을 질주했다.
바르셀로나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바예카스 경기장에서 열린 라요 바예카노와의 2013-2014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골을 몰아친 페드로와 한 골을 보탠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4-0으로 완승했다.
정규리그 개막 5연승을 거둔 바르셀로나(골득실 +14)는 이날 바야돌리드를 2-0으로 꺾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골득실 +12)와 승점 15로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앞서 선두에 올랐다.
라요 바예카노는 1승4패(승점 3)를 기록, 19위에 머물렀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33분 메시가 절묘하게 흘려준 볼을 페드로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정확한 왼발슛으로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2분 뒤 바르셀로나는 아드리아누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주기도 했으나 로베르토 트라쇼라스가 찬 것을 빅토르 발데스 골키퍼가 막아내 전반을 앞선 채 마쳤다.
기세를 몰아 바르셀로나는 후반 2분과 27분 페드로가 잇달아 득점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34분에는 파브레가스가 한 골을 추가했다.
메시와 파브레가스, 네이마르는 페드로에게 도움 하나씩을 기록했다.
한편 알메리아에서 뛰는 유망주 김영규(18)는 레반테와의 홈경기에서 교체선수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채 결장했다.
알메리아는 전반 추가시간 베르자의 페널티킥 골과 후반 6분 수소의 추가골이 터졌으나 이후 2골을 허용, 레반테와 2-2로 무승부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