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앙숙 관계가 결국 살인사건으로 번졌습니다.
<리포트>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의 경기가 있던 날, 24살의 조나단 덴버군은 짧은 생을 마감했습니다.
다저스 팬과 자이언츠 팬과의 언쟁이 몸싸움으로 번졌고, 다저스 팬이었던 고인이 상대팀 응원 관객의 칼에 찔려 생을 마감한 겁니다.
용의자로 21살 마이클 몽고메리군이 체포됐지만, 증거 부족으로 풀려났습니다.
고인의 유가족은 당시 싸움을 목격한 관객들에게 범인 체포를 위해 증언을 해 줄것을 호소합니다.
<인터뷰> "당시의 상황을 목격한 분에게 증언을 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양팀의 라이벌 관계로 인한 인명 피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011년, 자이언츠 팬이었던 이 남성은 시즌 개막전에서 다저스 팬에게 폭행을 당해 영구 뇌손상을 입기도 했는데요.
지난 주 양팀간 경기에서 고인을 위한 묵념의 시간이 있었지만, 반복되는 팬간 몸싸움은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