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류현진은 중요한 경기인 포스트시즌에서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이어갔습니다.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한 류현진은, 다저스의 영웅으로 떠올랐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류현진은 지난 애틀랜타전과는 달리,자신있는 모습으로 전력 투구를 계속했습니다.
올시즌 가장 빠른 공인 153km를 던지면서,무실점으로 막아,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7회초 2사 1루에서 매팅리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가자,관중석에선 바꾸지 말라는 절규가 터져나왔습니다.
<녹취> 다저스팬 : "안돼!! 안돼!! 안돼!! 안돼!! 매팅리 안돼!! 원아웃 남았으니 제발 바꾸지 말고 내버려둬!!!!"
올림픽 결승전과 WBC 등 큰 경기 경험을 바탕으로,중요한 순간 제 역할을 해냈습니다.
<인터뷰> 류현진(LA다저스) : "올림픽 결승전,WBC등에 맞먹는 중요한 경기였고,긴장감 넘치는 경기였다."
<인터뷰> 엘리스(LA다저스 포수) : "류현진은 모든 것을 보여줬습니다. 정말 큰 경기에 강한 투수입니다."
LA타임즈등 미국 언론들은 류현진이 2연패에 빠진 팀을 구한 일등 공신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매서니(세인트루이스 감독) : "류현진은 유리한 볼카운트와 제구력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류현진은 이번 호투로 남은 포스트시즌에도 커쇼-그레인키와 함께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한성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