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LG와 두산이 13년 만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에서 만납니다.
최고 라이벌전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LG는 유니폼 대신 유광점퍼를 입고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넥센을 힙겹게 제치고 올라온 두산은 밝은 표정이었습니다.
<인터뷰> 김기태(LG감독) : "감동을 줄 수 있는 야구를 하겠다."
<인터뷰> 김진욱(두산 감독) : "전문가들이 넥센 이긴다고 했지만 우리가 이겼듯. 미러클 두산의 힘 보여줄 것"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LG는 야간 훈련으로 1,2차전을 집중 준비했고 두산은 휴식을 선택했습니다.
준플레이오프가 큰 것 한 방 으로 승부가 갈렸다면 플레이오프는 기동력 싸움이 승부를 가를 변수입니다.
두산은 오재원, LG는 오지환 등의 빠른 발로 상대를 흔들 예정입니다.
<인터뷰> 홍성흔(두산) : "지금 팀 컬러는 빠른 발과 기동력이다. 좋은 팀 상대로 한번 해보겠다."
<인터뷰> 봉중근(LG) : "두산전에 실점이 많았고 기다려왔던 대결이다."
LG와 두산은 프로야구 최고 라이벌로 꼽힙니다.
올 시즌 전적에서도 8승8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습니다.
지난 2000년 이후 13년 만에 플레이오프에서 다신 만난 LG과 두산.
LG는 류제국, 두산은 노경은이 1차전 선발로 내세워 첫판부터 총력전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