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독도의 날인 어제 우리 군과 경찰이 대규모 독도방어훈련을 전격 실시했습니다.
일본을 포함한 외부세력의 독도 점거상황을 가정해 해군 특수 부대의 독도 강하작전도 이례적으로 공개됐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블랙호크로 불리는 UH-60 기동헬기가 독도 상공에 접근했습니다.
곧이어 해군 특수전여단, UDT 대원들이 줄을 타고 내려와 독도 땅을 밟습니다.
독도의 날을 맞아 일본 등 외부세력의 점거를 가정한 특수강하훈련입니다.
우리 군의 독도 방어 훈련은 해마다 두 차례씩 진행되지만 독도 강하 작전 장면이 공개된 것은 이례적입니다.
<녹취> 위용섭(국방부 부대변인) : "우리의 영토임이 확실하기 때문에 어떠한 상황에서도 독도를 확고히 수호하겠다는 우리 군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입니다."
오전 8시부터 4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독도방어 훈련에는 3천2백 톤 급 한국형 구축함 광개토대왕함과 호위함, 초계함 등 해군 1함대 소속 함정 5척이 투입됐습니다.
독도의 옛 이름을 따 일명 삼봉호로 불리는 해경 5001함도 방어 훈련을 지원했습니다.
F-15K 편대 등 공군 전투기들은 가상의 적 항공기 역할을 맡아 훈련에 참여했습니다.
1986년부터 진행된 독도 방어훈련 역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는 평갑니다.
군은 정기적인 독도 방어훈련 외에도 유사시 투입할 수 있는 독도-이어도 함대 창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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