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발암물질 검출 논란을 빚었던 베이직하우스의 청바지 1종에 대해 재검사를 했지만 역시 발암물질이 검출됐습니다.
베이직하우스는 해당 제품을 전량 폐기하고 교환과 환불을 하기로 했습니다.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베이직 하우스는 이틀전 자사 청바지 1종류에서 발암물질이 검출했다고 소비자 단체가 발표하자, 즉각 공인시험기관 2곳에 다시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그 결과, 일부 부자재의 접합 부위에서 역시 기준치를 초과하는 발암물질 아릴아민이 검출됐습니다.
<녹취> 김종원(베이직하우스 부장) : "아릴아민이 검출된 데 대해 고객 및 소비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향후 회사에서는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아릴아민은 보통 청바지의 색깔을 선명하게 하는 염색과정에서 쓰이는데, 과다하게 노출되면 암 유발 위험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녹취> 명준표(가톨릭의대 교수) : "일반적으로 장기적으로 아릴아민에 노출될 경우에 방광암의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보입니다."
업체 측은 해당 모델 제품들을 전량 수거했다며 곧 폐기하기로 했습니다.
또, 원하면 다른 종류의 제품으로 교환을 해주고 환불도 전액 해주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염료가 사용되는 다른 청바지 제품들까지 검사해 안전성을 검증하겠다며 이 때까지 해당 제품들의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