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1990년대 종족 간 내전으로 수십만 명이 학살 당했던 아프리카의 작은 나라 '르완다'를 아십니까?
르완다는 이후 새롭게 등장한 국가 체제하에 경제 발전을 꾀하고 있는데요.
그 발전 모델이 바로 우리나라라고 합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종족 간 내전으로 80만 명이 숨진 비극의 땅.
수도 키갈리 근교에선 벼농사가 한창입니다.
한국에서 배운 농사 기술로 2모작을 하고, 소득도 10배 이상 늘렸습니다.
<녹취>엔자반돌라(벼농사 조합장) : "쉽게 음식을 구할 수가 있고. 수확한 뒤 내다 팔아 돈을 벌 수 있어요."
양계장 운영 등 주민들의 협력 사업도 번져가고 있습니다.
새마을 해외 봉사단은 영농기술 전수를 통해 현지 주민들의 자활 의지를 북돋우면서 새로운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정비에서부터 전기 공학, 디자인 교육까지, 젊은이들에겐 직업교육을 시켜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무고레웨라 드로첼라 : "새로운 기계를 보니 매우 신기하고 직접 작동도 해보니 정말 재미있어요."
한국의 앞선 정보통신 기술도 전파할 계획입니다.
<녹취> 전영석(KT 르완다 법인장) : "아프리카 쪽은 유선망 설비가 잘 안 돼 있기 때문에 LTE 등 초고속 무선망으로 가는 게 사업성이 밝아..."
내전의 상처를 딛고 빈곤탈출 운동을 추진중인 아프리카의 이 작은 나라는 한국을 모델로 새로운 미래를 꿈꾸고 있습니다.
키갈리에서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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