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철의 신문 브리핑] ‘마지막 10년’ 절반을 앓다 떠난다 外

입력 2013.11.04 (06:32)

수정 2013.11.04 (09:05)

안녕하십니까. 먼저 오늘의 신문 헤드라인 보시겠습니다.

조선일보입니다.

"'마지막 10년' 절반을 앓다 떠난다" 라는 기삽니다.

10년 전 한국인은 남녀 모두 말년에 3~4년 앓고 세상을 떠났는데, 지금은 5~6년으로 2년 늘었고, 세계 '죽음의 질' 조사에서도 40개 나라 가운데 32등으로 최하위권에 머물러 '오래 사는 대신 오래 앓게 됐다'는 내용입니다.

중앙일보는 국민참여재판의 대상 범죄를 대폭 늘린 2년 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선거 사범 포함 여부는 확인도 하지 않고 10분 만에 모든 심사를 끝냈다며, 최근 선거법 위반 재판에서 벌어진 감성 평결 논란은 당시 부실 심사가 불씨가 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겨레신문은, 국회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 구제법'이 추진되자 기획재정부가 관련 시행령을 바꿔 피해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히는 등 별도 법률을 만드는 것보다 정부가 언제든지 바꿀 수 있는 '법 위의 시행령'에 의해 법치가 흔들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일보는 서유럽 순방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이 남북 관계 발전이나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필요하다면 언제라도 김정은과 만날 수 있다며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취임 후 처음으로 언급 했다는 프랑스 일간지의 기사 내용을 전했습니다.

국민일보는 배임 혐의로 검찰의 전방위 압박 수사를 받아온 이석채 KT 회장이 직원들의 고통을 더 이상 볼 수 없어 사퇴를 결단하게 됐다고 밝힌 가운데 공기업 기관장에 대한 인사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은, 정부와 여당이 전·월세 대책을 발표한 지난 8월 28일부터 주택 취득세 영구 인하 시점을 적용하기로 하고, 이를 민주당 측에 공식 통보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다음은 신문 사설 보시겠습니다.

먼저 조선일봅니다.

조선일보는 "미세 먼지 오염, 중국 내 여론 불러일으킬 방안 찾을 때"

중앙일보는 "남북 간 의사 소통 활발해져야 한다"

한겨레신문은 "국정원과 군의 조직적 선거 개입, 수사 전면 확대해야"

한국일보는 "안철수 의원 창당, 구체적 명분과 비전 내놓아야"

세계일보는 "공기업 개혁하려면 '실효성 있는 방안' 촘촘히 짜야"란 사설을 보도했습니다.

다음은 눈길 가는 기삽니다.

한국일보는 치솟는 전·월세값에 중개수수료 부담까지 늘자 '복비라도 아끼자'며 중개사 없이 계약하는 인터넷 부동산 직거래 카페가 북적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카페는 시간 절약의 장점도 있지만 업체가 올린 허위 매물이 많고 숨겨진 담보 등으로 사기 위험도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조선일보는 모범 납세자 등에만 제공돼던 공항 입출국 때의 승무원 전용 출입문 이용 혜택이 고용 창출 우수 기업 등 사회 공헌에 기여한 기업인까지 확대돼 우대 카드를 발급한다는 법무부의 계획을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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