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서로 노력해야” 김한길 “민주·민생 위기”

입력 2013.11.11 (16:19)

수정 2013.11.11 (16:19)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 등으로 정국이 경색된 가운데,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오늘 대표 회담을 열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오늘 회담은 민주당이 천막당사를 걷고 김 대표가 여의도 당사에서 집무를 시작함에 따라 황 대표가 인사차 방문하면서 이뤄졌습니다.

황 대표는 인사말에서 김 대표가 고생을 많이 하고 있고, 여당이 함께 잘 일을 해야 하는데 얽힌 것도 있고 해서 앞으로 잘 되도록 서로 노력을 하는 계기를 만들까 한다고 방문 취지를 전했습니다.

김 대표는 야당에 대해 극심한 비난을 퍼붓는 것으로 정국이 풀린다고 생각하면 큰 오해라며 대선 개입 특검과 국가정보원 개혁 특위로 이 문제를 넘겨놓고, 민생과 경제살리기 법안 예산 심의에 전념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새누리당 최경환,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도 별도의 비공개 회담을 열어 법률안과 새해 예산안 통과 일정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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