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국관광공사 이참 사장이 일본에 있는 퇴폐업소에 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참 사장은 간 것은 맞지만 부적절한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도쿄에 있는 유흥가입니다.
이곳에는 이른바 '소프랜드'라는 성인 업소가 밀집해있습니다.
과거 '터키탕'이라 불리던 곳으로 마사지 등과 함께 성매매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지난해 설 연휴 한국관광공사 이참 사장은 이곳의 한 마사지 업소를 찾았습니다.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과 관광공사의 용역업체 임원이 동행한 휴가 때였습니다.
그런데 해당 용역업체 임원은 문제의 업소가 한국 성인 퇴폐업소와 비슷한 형태이며 이 사장 측이 업소를 알아볼 것을 요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참 사장은 마사지만 받았을 뿐 부적절한 행동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관광공사와 사업을 하던 용역업체 임원이 용역비 문제로 사업이 틀어지자 앙심을 품고 허위사실을 퍼뜨리고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성매매 여부를 떠나 공기업의 사장이 관계 업체 사람들과 해외여행을 하고 또 퇴폐업소를 찾은 것 자체가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녹취> 한국관광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아는 분과 간 것이긴 하지만, 그리고 개인 일정으로 간 것이기는 하지만 적절하지는 못한 것같다는 생각은 갖고 계십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즉각 자체 감사에 착수했으며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대로 징계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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