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축구대표팀이 강호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 아쉽게 역전패하며 올 해 평가전을 모두 마감했습니다.
브라질행의 반환점을 돈 대표팀은 실망에서 희망으로 전진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박주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호 러시아전은 홍명보호의 성과와 과제가 그대로 드러난 경기였습니다.
선제골은 원톱공격수의 완전한 발견을 의미합니다.
김신욱은 탁월한 제공권에다 유기적인 플레이로 팀 전술에 녹아들며 홍명보감독의 고민을 해결했습니다.
<인터뷰> 김신욱(축구 국가대표)
기성용을 중심으로 한 중원의 압박도 눈에 띕니다.
러시아전 뿐만아니라 브라질과 스위스 등 강호들과도 효과적인 압박으로 대등히 맞섰습니다.
과제도 뚜렷이 나타났습니다.
첫번째 실점 장면은 수비진의 순간적인 집중력 저하와 골키퍼 정성룡의 난조가 반영됐습니다.
두번째 실점은 세트피스에 약한 대표팀의 고민이 여실히 드러납니다.
출범 후 10경기에서 11점을 내준 홍명보호는 무려 4골을 세트피스 상황에서 내줬습니다.
<인터뷰>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홍명보호 출항 성적표는 3승 3무 4패.
전반전을 마친 대표팀이 하프타임에서 어떤 전략을 세워 최종 승부를 향한 후반전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