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성장률 3.9% 목표…‘내수살리기’ 역점

입력 2013.12.27 (21:15)

수정 2013.12.27 (21:49)

<앵커 멘트>

내년 우리 경제는 어떤 모습일까요?

정부는 올해보다 1% 포인트 이상 높은 3.9% 성장을 목표로 잡았는데요.

잘나가는 수출과 함께 내수 활성화로 경기 회복의 온기를 보다 넓히겠다는 겁니다.

정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항공기는 두 날개에 엔진이 달려 있습니다.

올해 한국 경제는 수출 엔진은 잘 돌아간 데 비해 반대편 내수 엔진은 제 기능을 못 했다는 평가입니다.

이 내수를 살리는 데 정책을 집중해 올해 2.8%로 예상되는 성장률을 내년에는 3,9%로 끌어올리고 경기 회복의 온기를 구석구석 스며들도록 해 경제 대약진을 이루겠다는 겁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경기회복이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내수경제를 활성화해야 합니다"

정부는 내수활성화를 위해 먼저, 임대주택 건설을 늘리고 급등하는 전월세 가격은 안정시키기로 했습니다.

또 중소기업과 신성장산업 등 4개 분야에 대한 투자활성화 대책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녹취> 현오석(부총리) : "(투자를 가로막는) 걸림돌을 제거하는 것은 물론 내수 활력의 성패를 좌우할 서비스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이렇게 만든 경기회복의 불씨를 일자리로 연결해 청년과 여성을 중심으로 일자리 45만 개를 늘릴 계획입니다.

공공부문 개혁과 경제 민주화, 창조경제 등은 중장기적인 과제로 설정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그렇지만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와 가계부채 부담 등 우리 경제가 정상궤도에 진입하기 위해 극복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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