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파업을 철회한 철도 노조원들이 모두 일터로 복귀했습니다.
하지만 열차 운행은 2주 뒤인 오는 14일이 돼야 완전 정상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다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23일 만에 일터로 돌아온 철도 노조원들, 착잡함과 걱정이 교차합니다.
<녹취> 파업 복귀 철도노조원(음성변조) : "복귀해서 돌아왔는데 (마음이) 복잡하고 그래요. 파업 끝난 게 좋은 건 아니잖아요."
원칙대로 징계하겠다는 사측 방침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연혜(코레일 사장) : "징계 절차는 이미 착수했으며 절차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하여 기강 확립과..."
업무에 복귀한 노조원은 수배자를 제외한 8천 7백여 명 전원, 하지만, 이들은 현업에 곧바로 투입되지 않았습니다.
사흘 가량 안전 교육을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 파업 기간 운행하지 않은 열차를 정비해야 하고 시설 점검도 해야 해 열차 운행 완전 정상화는 2주 뒤인 1월 14일에나 가능할 것으로 코레일은 내다봤습니다.
수도권 전철은 다음주 월요일인 1월 6일, KTX와 일반열차, 화물열차는 1월 14일까지 운행이 정상화될 예정입니다.
설연휴 기차표 예매는 모든 열차 운행이 완전 정상화되는 것을 전제로 오는 7일부터 나흘간 실시합니다.
기관사 거의 전원이 파업에 참가했던 것과 관련해 서승환 국토교통부장관은 현재 코레일 한 곳뿐인 기관사 양성기관을 여러 곳으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체인력도 양성하고 파업에 참여할 수 없는 필수유지 업무의 범위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