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간절곶, 새해 해맞이 인파 ‘인산인해’

입력 2014.01.01 (06:33)

수정 2014.01.01 (11:39)

<앵커 멘트>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빨리 뜨는 곳이죠.

울산 간절곶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최재훈 기자, 지금 그 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아직 2014년의 첫 해가 뜨기까지 약 한 시간 정도가 남아 있는데요.

이 곳 간절곶에는 벌써부터 새해 첫 일출을 누구보다 빨리 보겠다는 인파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이곳 간절곶에서의 오늘 일출예정시각은 아침 7시 31분 23초입니다.

간절곶에 해가 떠야 한반도에 아침이 온다는 말처럼 이곳은 한반도 육지에서 가장 먼저 해가 떠오르는 곳입니다.

간절곶은 바다에서 보면 긴 대나무로 만든 장대인 간짓대를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탁 트인 바다가 언덕과 만나 해 뜨는 모습을 잘 볼 수 있어서 해마다 해맞이 손님이 많이 몰리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전국에서 8만 여명의 해맞이 인파가 이 곳을 찾아 축제 분위기 속에 해가 뜨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사다난했던 2013년의 아쉬움을 파도에 실려 보내고 저마다 새해에 이루고 싶은 소망을 비는 모습입니다.

오늘 아침은 구름이 거의 없어 떠오르는 해를 뚜렷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맞이 객들은 해가 떠오르면 2014년 새해 소망을 담은 소망 풍선을 날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울산 간절곶에서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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