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해맞이 행사장 못지 않게 언제나 뜨거운 열기에 휩싸인 곳이 있죠.
펄펄 끓는 쇳물 열기가 단 1초도 식어서는 안 되는 곳, 바로 제철소인데요.
충남 당진의 제철소에 KBS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이용순 기자, 지금도 생산라인이 쉬지 않고 돌아가고 있군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이곳 사업장에는 새해 첫날인 오늘도 전체 근로자의 1/4인 천 2백여 명이 정상 출근해 철강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쇳물의 열기가 중계차가 있는 이곳까지 전달될 만큼 현장의 열기가 뜨거운데요.
당진 철강단지에는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을 비롯해 6개 대형 철강업체가 모여 있습니다.
2백여 협력 업체도 입주해 산업의 쌀인 철강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지난해 생산한 철강은 6천9백만 톤으로, 세계 6위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업체마다 냉연 공장과 특수강 분야까지 시설 확장을 꾀하고 있어 미국과 러시아를 바짝 따라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만 해도 건설 등 내수경기 회복세가 더딘 관계로 철강 수요가 크게 늘지 않아 업체들의 고민이 컸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자동차와 조선,건설 등 전방산업이 살아나면 철판 수요도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현대제철 당진사업장에서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