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차 피해 가능성 없다”…밤 9시까지 영업

입력 2014.01.22 (21:02)

수정 2014.01.22 (21:14)

<앵커 멘트>

정부가 오늘 대책을 내놨습니다.

우선 2차 피해 가능성은 없다며 불안감 해소에 최선을 다하고 재발급을 위해 해당 금융사가 밤 9시까지 영업하도록 했습니다.

이호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 대책 발표에 앞서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국민 앞에 고개를 숙입니다.

신 위원장은 개인정보 유출사고에 대해 죄송하다면서도 2차 피해 가능성은 없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녹취> 신제윤(금융위원장) : "유출되었던 개인정보가 전량 회수돼 시중에 유통되지 않았으므로 피해 가능성은 전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정부는 우선 국민 불안과 불편을 없애는 데 집중할 방침입니다.

카드 재발급 등을 위해 장시간 줄서서 기다리거나 전화하지 않도록 국민은행과 농협은행은 영업시간을 밤 9시까지 연장하고, 롯데카드는 백화점 폐점 뒤에도 발급 업무를 하도록 했습니다.

또 콜센터 직원을 두세 배 늘리고 통신회선도 천5백 회선 확충해 전화 대기시간을 줄이도록 했습니다.

처벌도 대폭 강화됩니다.

불법 수집한 개인정보로 영업을 한 금융사는 관련 매출액의 1%까지 징벌적 과징금을 물리기로 했습니다.

정보가 유출된 금융사에 대한 과징금도 현재 최고 1억 원에서 50억 원 정도로 높일 방침입니다.

<녹취> 고승범(금융위 사무처장) : "개인정보를 불법 유출한 회사에 대해서 사회적 파장이 크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서도 과징금을 매긴다."

이번 사태를 초래한 카드 3사에 대해서는 다음달에 3개월 영업정지 제재를 부과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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