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시청’ 미 인기 리얼리티쇼 한국 매력 소개

입력 2014.01.23 (21:40)

수정 2014.01.23 (22:26)

<앵커 멘트>

미국 ABC방송의 인기 리얼리티쇼 '배철러'가 서울을 배경으로 촬영돼 다음 주 미 전역에 방송됩니다.

미국 젊은층에게 한국의 매력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박영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한 명의 남자를 차지하려고 생존 게임에 나선 여성 27명이 한바탕 춤판을 벌입니다.

인기 걸그룹이 함께 했습니다.

매력남의 눈길을 끌려는 수단이지만 K-POP의 매력에 빠져듭니다.

부침개와 젓갈을 파는 전통 재래시장도 데이트 무댑니다.

<녹취> 남성 출연자 : "먹어봐도 되나요?"

<녹취> 여성 출연자 : "이거 뭐야. 내가 생각했던 맛은 아니네요."

축구선수 출신 파블로가 천생연분을 선택하는 순간의 배경은 가을 정취가 묻어나는 경희궁.

미국서 온 청춘들은 나흘 동안 서울시내 명소 곳곳을 누비며 사랑의 꿈에 도전했습니다.

<인터뷰> 앨리시아 로시터(프로듀서) : "서울은 역사 깊은 장소와 화려하고 미래적인 현대적 공간이 잘 어우러진 곳입니다."

미혼남, 독신남이란 뜻의 '배철러' 프로그램은 천 만 명 넘게 시청하는 미국 공중파의 인기 짝짓기 프로그램.

저녁 8시 황금시간대 방영으로 얻게 될 한국관광 홍보 효과는 240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인터뷰> 강옥희(한국관광공사 LA 지사장) : "인기 리얼리티 프로그램 시청자를 대상으로 광고보다 더 자연스럽게 한국을 가보고 싶은 마음을 갖도록."

'배철러' 한국편은 미국 젊은층에게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관광지로서 한국의 매력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듯 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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