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국 일부 지역에서는 보호종인 야생 사슴들이 주택가로 내려와 주민들이 골치를 앓고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미국 워싱턴 교외의 한 가정집 앞마당에 야생 사슴 10여 마리가 놀고 있습니다.
사람을 보고도 전혀 놀라지 않는데요.
얼마 전 이곳에 이주해온 프랑스인 가족은 일상적인 장면이라고 설명합니다.
오랫동안 보호종으로 대접을 받아온 야생 사슴이 개체수가 크게 늘면서 이제 주택가까지 몰려온 것입니다.
집안에 풀장, 침실 안까지 떡 하니 들어와 있는데요.
지난해에는 찻길을 건너는 사슴들로 인해 발생한 교통 사고가 100만 건이 넘었습니다.
<인터뷰> "미국 동부 지역에 야생 사슴 수가 급격히 늘어 숲의 자연을 파괴하는 수준까지 이르렀습니다."
1940~50년대만 해도 야생 사슴은 멸종 위기에 있던 동물로, 사슴이 주인공이었던 디즈니 만화 '밤비'가 한때 미국인들을 감동시키기도 했는데요.
최근 사슴 개체수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자 미국 당국은 일부 국립 공원 내 사슴 사냥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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