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탬파베이 레이스 우투좌타 유격수 이학주(24)가 한 타석 주어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학주는 14일(한국시간) 플로리다 샬럿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시범경기에서 7회초 수비 때 대수비로 그라운드를 밟았고, 7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오른손 투수 필 어윈과 상대한 이학주는 초구를 공략했지만 2루수 플라이에 그쳤다.
이학주는 더는 타석에 서지 못했고, 탬파베이는 4-1로 승리했다.
40인 로스터에 포함돼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이학주는 시범경기 9경기 13타수 5안타(타율 0.385)를 기록했다.
이학주는 곧 마이너리그 캠프로 이동할 예정이다.
탬파베이는 이날 "이학주, 케빈 키에르마이어, 빈스 벨노미 등이 곧 마이너리그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탬파베이는 개막 로스터(25명)를 정리하고 있고, 이학주는 유넬 에스코바에 밀려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이 어렵게 됐다.
이학주는 지난해 뛰었던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 더램 불스에서 개막을 맞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