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국 프로야구 텍사스의 추신수가 시범 경기에서 이적 후 첫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추신수는 홈런 포함 3번이나 출루해 본격적으로 출루 머신을 가동했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신수는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쓰던 양쪽 귀가 막힌 헬멧 대신 보통 헬멧을 쓰고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낸 추신수는 3회에도 뛰어난 선구안을 선보였습니다.
상대 선발 보겔송의 유인구를 참아낸 추신수는 결국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바깥쪽 직구를 정확하게 밀어친 동점 홈런이었습니다.
<녹취> "출루 머신인 추신수가 텍사스에 장타력까지 더해주네요."
경기 전 팔꿈치 통증으로 주사까지 맞고 지명타자로 출전했지만 이적 후 첫 홈런을 뽑아냈습니다.
8회에도 볼넷을 고른 추신수는 모두 3차례 출루해 2득점을 올리며 1억 달러 출루 머신의 가치를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이 경기에서는 비디오 판독 확대에 따른 진풍경이 벌어졌습니다.
병살 수비를 마치고 덕아웃으로 철수했던 텍사스 선수들은 비디오 판정 결과 세이프로 번복돼 원위치로 돌아가야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