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여야 지도부가 3월 임시국회 개회를 위한 회동을 가졌지만 합의에는 실패했습니다.
새누리당이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단독 제출하면서 여야간 공방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김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홍원 국무총리가 어제 국회를 방문해 원자력 방호 방재법의 신속한 처리를 다시 한번 요청했습니다.
다음주에 열리는 '핵안보 정상회의'에서 '핵물질 방호 협약'이 논의되는데, 이 협약을 주도한 우리나라에서 관련 법이 통과하지 못하면 국제적 망신이라는 겁니다.
<녹취> 정홍원(국무총리) : "국가적인 긴급성과 중요성을 감안하셔서 큰 마음으로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 총리 방문 직후 여야 원내대표는 긴급 회동을 가졌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3월 임시국회 개회 합의에는 실패했습니다.
<녹취> 최경환(새누리당 원내대표) : "원포인트 국회라도 열어서 3월에 대통령이 핵안보 정상회의 가시는 데 차질이 없도록..."
<녹취> 전병헌(민주당 원내대표) : "다른 민생 법안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112개의 민생 법안을 처리하는 국회를 열었으면 좋겠다."
새누리당은 일단 오는 20일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단독 제출하며 민주당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새누리당이 이번 사태를 지방 선거에 이용하려 한다며 반발하고 있어 여야간 공방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