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랑스 파리에 한국인 유학생 등 대학생들을 위한 기숙사와 공연장 등을 갖춘 한국관이 지어집니다.
한국인 유학생들의 주거 문제를 덜어주고 외국 학생들에게 다양한 한국 문화를 전파하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파리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프랑스 파리 시내의 주택가, 한국인 유학생 박연배 씨는 다락방을 월세로 얻어 지내고 있습니다.
월세는 5백 50유로, 정부 보조금 2백 유로를 빼면 350유로, 50여만원을 부담해야 합니다.
<인터뷰> 박연배(한국인 유학생) : "파리 시내에서 살려면 가격이 학생들에게 좀 부담스러운 가격이 될 수도 있어 그런 점들이 부담스러운 거 같아요."
기숙사도 크게 모자라다 보니 프랑스의 한국인 유학생 6천 3백여명은 모두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한국과 프랑스 정부는 2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갖춘 한국관을 짓기로 했습니다.
프랑스 정부가 파리 시내의 국제 대학촌에 조성된 부지를 무상 제공하고 한국이 건설비를 내는 방식입니다.
<인터뷰> 나승일(교육부 차관) : "한국 유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그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진다는 것이..."
한국관에는 강의실과 전시실, 공연장도 들어가게 돼 한국어 교육과 한류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베이(파리교육청장) : "(한국관을 통해) 더 많은 프랑스 학생들이 한국에 대해 알고 싶어 하게 될 것입니다."
세계 140여개국의 젊은이들이 어울려 생활하는 파리의 대학촌에 들어설 한국관은 내년 한-불 교류의 해에 착공되며 오는 2017년 준공될 예정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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