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개표가 진행되는 내내 새누리당은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압도적 승리를 바탕으로 김무성 당대표 체제에도 힘이 실리게 됐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예상을 뛰어넘는 대승에 새누리당은 잔칫집 분위기였습니다.
개표가 진행될수록 박수와 환호성이 쏟아졌습니다.
서울 동작을 나경원 후보와 전남 순천곡성 이정현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을 땐 전원 기립박수가 터져나왔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새누리당을 믿고 박근혜 정부를 믿고 지지해주신 거에 대해서 정말 저희 온 마음을 다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새누리당은 이번 압승으로 향후 정국 주도권을 확실히 잡게 됐습니다.
출범 직후 선거에 뛰어든 김무성 대표 체제도 한층 공고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민현주(새누리당 대변인) : "모든 분들의 지지와 격려를 바탕으로 새누리당은 국가혁신, 경제 발전, 안전 대한민국을 기필코 이뤄 낼 것입니다."
특히 전가의 보도였던 '박근혜 마켓팅'을 사용하지 않고 홀로서기로 압승을 거뒀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국가 혁신과 경제 살리기를 호소한 선거 전략이 유권자들에게 먹혔다는 평가입니다.
야당의 공천 실패와 세월호 심판론에 대한 여론의 피로감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새누리당이 잘했다기보다는 야당의 무능이 가져다준 반사이익인 만큼 자만해선 안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