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상주 상무가 '국가대표급 자원'들의 입대로 전력 보강에 나선다.
상주 구단은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2015년 국군대표(상무) 정기 선수선발 최종합격자 17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에 합격한 선수들의 명단을 보면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다수 포함됐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축구 대표팀의 오른쪽 풀백으로 활약한 이용(울산)을 필두로 '꽃미남 스트라이커' 임상협(부산)과 K리그 클래식에서 어시스트 8개로 도움 2위를 달리는 이승기(전북) 등이 이름을 올렸다.
상주는 올해 이근호(엘 자이시), 이호(울산), 하태균, 이상호(이상 수원), 김동찬, 이승현(이상 전북) 등 핵심 선수들이 지난 9월 전역하면서 전력에 큰 손실을 봤고, K리그 클래식 그룹B(하위스플릿)에서 꼴찌로 밀려 당장 다음 시즌 강등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이런 가운데 상주는 대표급 선수들이 대거 보강되면서 2015년 시즌 준비에 한숨을 돌리게 됐다.
최종 합격한 선수들은 12월 15일 논산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내년부터 상주에서 뛰게 된다.
◇ 상주 상무 최종 합격자(17명)
▲ GK= 양동원(강원), 윤평국(인천)
▲ DF= 박진포(성남), 이용(울산), 여성해(경남), 최종환(인천)
▲ MF= 김성환(울산), 최현태(서울), 김대열(대구)
▲ FW= 이승기(전북), 임상협(부산), 박기동(전남), 김도엽(경남), 황일수(제주), 배일환(제주), 박준태(전남), 이창훈(성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