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오류 논란이 있었던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생명과학Ⅱ 8번 문항과 영어 25번 문항에 대해 복수정답을 인정했습니다.
김성훈 교육과정평가원장은 오늘 세종시 정부종합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 문항에 대한 복수정답을 인정하고 문항 오류 재발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김 평가원장은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평가원은 생명과학Ⅱ 8번 문항에 대해 학회 의견과 출제에 참여하지 않은 외부전문가 의견을 종합한 결과 논란이 됐던 선택지 'ㄱ' 의 서술이 교육과정에 위배되지 않지만 표현상의 문제로 해석에 따라 2번과 4번이 모두 정답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영어 25번 문항은 출제에 참여하지 않은 통계 전문가와 영어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퍼센트'는 백분율을 나타내고, '퍼센티지 포인트'는 백분율 간의 차이를 나타내기 때문에 4번과 5번 모두 정답으로 인정해야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평가원은 이의 신청이 들어온 나머지 129개 문항에 대해서는 '이상없음' 결론을 내렸습니다.
심사 결과와 상세 답변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