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패스트푸드 업체인 맥도날드의 국내 종업원 10명가운데 9명은 아르바이트 직원이라고 합니다.
맥도날드 아르바이트 직원들이 근로조건을 개선하라며 매장을 점거하고 항의집회를 열었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그 현장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대학가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 시위대가 진입을 시도하면서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녹취> "맥도날드 각성하라!"
맥도날드가 부당한 대우를 하고 있다며, 전국에서 모여든 백여 명의 아르바이트 직원들이 항의시위를 벌였습니다.
<인터뷰> 맥도날드 아르바이트생 : "월급을 10% 깎이고, 부당하게 짤리는 관행이 당연하게 생각되지 않았으면 좋겠고"
아르바이트 직원들의 노동조합인 이른바 '알바 노조' 소속인 시위대 중 일부는 매장 안에서 기습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경찰에 막혀 매장에 진입하지 못하자, 알바노조 조합원들은 맥도날드 앞에서 집회를 열고 근로조건 개선 등을 요구했습니다.
알바노조는 최저 임금 수준인 아르바이트 직원들의 급여를 올리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맥도날드가 손님이 없는 날 직원을 강제로 일찍 퇴근시키고 급여를 깎는 이른바 '꺾기' 관행을 외부에 알린 아르바이트 직원을 부당하게 해고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맥도날드 측은 시위대가 허위 사실을 주장하며 매장을 불법 점거했다면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녹취> 김기화(한국맥도날드 홍보이사) : "해당 단체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입니다. 매장 불법 점거와 영업방해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맥도날드는 고용노동부 감독에서도 부당 행위가 적발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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