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새정치민주연합이 내일 차기 지도부를 선출합니다.
이번 선거 결과는 야당의 세력 재편과 내년 총선, 다음 대선 구도에 영향을 미칠 걸로 보이는데요.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으로 후유증도 우려됩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당대회를 하루 남겨둔 오늘, 당권 후보들은 전화 연락이나 지역 순회 등을 통해 막판 표 결집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당 대표가 안 되면 자신의 역할은 없다"는, 정계 은퇴 가능성을 시사하며 유력 대선 주자로서 배수의 진을 친 상탭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후보) : "누가 대표가 돼야 이기는 당을 만들 수 있습니까?"
박지원 후보는 "새로운 당을 창당하자는 제안도 받았지만 당을 지키겠다"며 정치 인생의 마지막 봉사를 하게 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녹취> 박지원(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후보) : "통합 대표가 꼭 필요하다고 여러분에게 말씀 올립니다."
이인영 후보는 민생공약 등으로 차별성을 부각시켜 차세대 리더로서의 자리매김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녹취> 이인영(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후보) : "최저임금 1만 원의 시대를 약속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 5명을 뽑는 이번 전당대회 결과에 따라 당권 후보들의 정치적 운명이 결정되고 야당 세력 구도가 재편될 것으로 보입니다.
선거 막판 경선룰 등을 둘러싼 진흙탕 싸움으로 후유증이 만만치 않아 보이면서 새 대표는 당을 하나로 묶어 정국 주도권을 확보하는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당장은 복지·세금 정책 등 2월 국회 현안들이 기다리고 있고 그 다음 시험대는 4월 보궐선겁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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