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국이 박근혜 대통령 등 아시아 4개국 정상을 초청했습니다.
올해는 2차 대전 종전 70주년이자, 우리로선 광복 70주년, 분단 70주년을 맞는 해여서 미국을 방문하는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의 올해 미국 방문을 초청하는 미국 정부 발표는 수전 라이스 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이 직접 했습니다.
아시아 재균형 정책 등 오바마 대통령의 새로운 국가안보전략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였습니다.
<녹취> 수전 라이스(美 대통령 국가안보보좌관)
라이스 보좌관은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아베 일본 총리에게는 국빈 방문을 초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 등 아시아 4개국 정상을 미국에 초청하는 것은 미국과의 관계를 증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미양국은 오늘 뮌헨 안보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시기 등을 논의할 예정인 데 오는 4, 5월 중남미 방문 때나 오는 9월 유엔 정상회의 기간이 적기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해방 70주년, 남북 분단 70주년을 맞는 해인만큼 한미양국 정상이 한반도 평화,통일 구상 등과 관련된 큰 그림을 선보이는 계기도 될 수 있습니다.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 일정이 조기에 구체화되면 오는 5월 러시아 방문 여부를 결정하기가 좀더 쉬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