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OK저축은행러시앤캐시의 쿠바 출신 주포 로버트랜디 시몬(28)이 한국 생활에 적응해가는 모습이 안방 시청자를 찾아간다.
10일 OK저축은행 구단에 따르면 시몬이 취업, 학업, 결혼 등 다양한 이유로 한국 사회에서 정착해 살아가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KBS1 TV의 '이웃집 찰스'에 출연한다.
이제 막 한국생활 6개월째에 접어든 시몬은 V리그를 대표하는 외국인 선수로 자리 잡으며 OK저축은행의 돌풍을 이끌고 있다.
빼어난 기량은 물론 젊은 선수들 위주로 팀을 꾸린 OK저축은행에서 어린 선수들이 믿고 따를 만큼 맏형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고 있다.
프로그램에는 시몬이 코트 위에서 보여주는 실력과 카리스마와는 상반된 일상생활의 모습이 담겨 있다.
실제로 시몬은 경기장을 찾은 관중에게 소탈하고 친근한 모습으로 먼저 다가가고, 특히 홈 경기 승리 시에 보여주는 화려한 댄스 실력은 배구팬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구단은 "팬들에게는 경기장 밖 시몬의 모습과 생각을 엿볼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시몬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은 10일부터 5주 동안 매주 화요일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