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문제아’ 위한 사회 적응 기숙학교

입력 2015.02.11 (12:46)

수정 2015.02.11 (12:57)

<앵커 멘트>

문제아로 낙인찍혀 정상적으로 학교생활을 하지 못한 젊은이들이 사회에서 적응할 수 있도록 훈련을 시키는 기숙학교가 있어 화젭니다.

<리포트>

리용의 한 기숙학교 운동장.

유니폼을 입은 젊은이들이 국기게양과 아침조회를 합니다.

과거, 학교에서 문제아로 찍혔던 18세에서 25세 사이의 젊은이 120명을 모집해 8개월 동안 사회 적응 훈련을 시키는 곳인데요.

<인터뷰> 나키두(기숙학교 입소생) : "예전에는 남의 말을 듣지 않고 제가 하고싶은 대로 살았어요. 다른 사람들을 그냥 무시했죠."

입소생들은 마치 군대처럼 새벽 6시에 기상해 잠자리를 정리한 뒤 사회예절과 직업훈련을 받습니다.

<인터뷰> "만일 직장에 30분 늦게 출근했다면 상사에게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

<인터뷰> 코라(직업교육 강사) : "직장에서 용모를 단정히 하고 바른 자세를 보이며 상사와 얘기할 땐 눈을 마주치는 등 지켜야할 기본적인 도리를 가르킵니다."

기초학력공부에다 운전까지 가르치는데요...

이런 류의 학교가 프랑스 전국에 18곳이 있습니다.

1년 기숙사비는 한화로 2800만 원 정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