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차세대 연료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
최근 일본 연구팀이 하수에서 나오는 오니, 즉 슬러지를 이용해 수소를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리포트>
후쿠오카 시의 하수처리장. 이곳에서 대량의 오니가 발생합니다.
'오니'는 가정 화장실이나 주방 등에서 나온 침전 폐기물을 말하는데요.
일본의 '산관학'이 손을 잡고 이 오니에서 수소를 추출해 연료로 사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먼저 오니에 열을 가하면 수소 원자 등으로 이뤄진 메탄이 함유된 가스가 발생합니다.
여기에 수증기를 첨가하면 수분과 메탄이 화학반응을 일으켜 수소를 추출할 수 있게 됩니다.
<인터뷰> 무쓰로 유지(후쿠오카시 하수처리장 소장) : "하수는 오니를 포함해 모두가 싫어하는 존재였지만, 이른바 '보물 더미'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문제는 추출 비용.
앞으로 이 비용 문제가 해결된다면 하수 오니에서 추출한 수소가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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