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늘이 밸런타인 데이라고 하죠,
시내 곳곳에서 다정한 연인들을 볼수 있었는데요,
오늘 하루를 뜻깊게 보내는 행사들도 열렸습니다.
박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려는 연인들이 서울에서 가장 높은 남산 서울타워를 찾았습니다.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들로 옥외 정원은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젊은 연인들은 사랑하는 마음 절대 변치 말자며, 사랑의 자물쇠를 채우고, 오래된 연인들은 옛 추억을 떠올리며, 사랑을 확인합니다.
<인터뷰> 문경록(경기도 고양시) : "1년 전에 걸어놓은 자물쇠를 '밸런타인 데이'라서 한번 찾아보려고 왔습니다."
주말을 맞아 가족단위 나들이객들로 붐빈, 도심 놀이공원에도 놀이기구를 함께 타며, 데이트를 즐기려는 연인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조애영(충남 천안시) : "밸런타인 데이 기념으로.. 좀 있으면 저희가 결혼하거든요.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 이렇게 나왔어요."
신촌 차 없는 거리가 기부와 나눔의 공간으로 바뀌었습니다.
<녹취> 자원 봉사 참가자 : "'밸런타인 데이'가 아니라 기부 실천하는 (날입니다)"
오늘을 밸런타인 데이와 발음이 비슷한 '발런티어 데이' 즉, 자원봉사를 하는 날로 삼아 이웃과 사랑을 나누려는 대학생들이 거리에 나선겁니다.
무료로 화장을 해주고, 그림도 그려주며 저마다의 재능을 기부합니다.
사랑하는 연인과 가족, 자원봉사에 나선 대학생들 모두 뜻깊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