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리비아내 IS거점 공습…“콥트교도 참수에 복수”

입력 2015.02.16 (15:51)

수정 2015.02.17 (00:00)

이집트군이 현지시각 오늘 새벽 리비아 내 수니파 무장단체 IS의 거점을 공습했다고 이집트 국영TV가 보도했습니다.

이집트군은 공군 전투기들이 리비아 공군과 합동으로 이집트와 리비아 국경지대에 있는 IS의 훈련 장소와 무기저장고 등 IS 거점 최소 4곳을 공격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집트가 IS를 겨냥해 직접 공습한 사실을 공개한 것은 처음입니다.

이집트 국영 TV는 이번 공습으로 IS 소속 대원 약 50명이 사망했다고 리비아 공군 사령관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리비아 공군도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해부터 IS 연계 세력이 장악한 동부 다르나시를 공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집트의 이번 공습은 엘시시 대통령이 IS가 리비아 내 이집트인 콥트교도 21명을 참수했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공개하자 보복을 천명한 뒤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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