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늘은 4개 부처 개각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통일부와 국토부, 해수부장관, 금융위원장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또, 김기춘 비서실장의 사의를 수용하고 설 연휴 이후 후임실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송창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이완구 총리의 제청을 받아 부분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통일부 장관에는 교수출신으로 대통령직 인수위를 거친 홍용표 청와대 통일비서관이 발탁됐습니다.
국토부 장관에는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등을 역임한 재선의 유일호 의원,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해양 변호사 출신으로 부산에서 3선을 한 유기준 의원이 각각 내정됐습니다.
<녹취> 유일호(국토교통부장관 내정자) : "그것(전세)을 안정화하는 방안은 지금 추가적인 방안이 뭐가 있는지 저도 좀 같이 머리를 맞대고 연구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녹취> 유기준(해양수산부장관 내정자) : "우리 해양수산이 활기찬 모습을 다시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그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금융위원장엔 기재부 차관 등 경제부처 요직을 두루 거친 임종룡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기용됐습니다.
친박계인 두 의원의 입각으로 이완구 총리를 비롯해 새누리당 의원 6명이 내각에 전진 배치됐습니다.
박 대통령의 친정체제 구축과 긴밀한 당정청 소통으로 국정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복안으로 해석됩니다.
박 대통령은 인적 쇄신의 핵심으로 지목된 김기춘 비서실장의 사퇴의사를 수용하고 설연휴뒤 후임자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김 실장은 오늘 마지막 국무회의에 참석하기 전 국무위원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습니다.
박 대통령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여당의 쇄신 요구와 민심에 부응하는 인사를 후임실장으로 발탁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걸로 보인다고 청와대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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