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설 연휴에도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프로농구 선수들은 가족과 함께 할 수 없는 숙명을 안고 있는데요,
KT의 승리를 이끈 김승원이 뜨거운 눈물로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인사를 대신했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설 연휴 마지막 날, 선수들은 시원한 고공 농구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특히 KT의 찰스 로드는 한손 덩크와 두손 덩크, 화려한 백덩크에 블록슛까지, 고공 농구 종합 선물세트로 확실하게 팬 서비스를 했습니다.
김승원은 9득점에 양팀 최다인 10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KT의 승리를 뒷받침했습니다.
김승원은 팀 승리에도 고향에 가지못한 미안함과 그리움에 눈물을 흘려 프로 선수들의 애환을 보여줬습니다.
<인터뷰> 김승원 (KT) : "부모님 정말 고생 많으셨는데... 부모님 사랑합니다."
LG 문태종의 슛이 연이어 림을 가릅니다.
무려 69%의 야투 성공률을 보인 문태종은 SK를 상대로 23점을 몰아넣었습니다.
제퍼슨도 22득점에 블록슛 5개로 활약한 LG는 갈길 빠쁜 SK를 꺾고 공동 4위로 올라섰습니다.
인삼공사는 KCC를 10연패에 빠트렸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